2020년 11월8일 (일) 제 53회 평신도 주일

by 헬레나(홍보분과) posted Nov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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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 말고 그분과 함께 제 자리를  찾읍시다

 

찬미예수님!

형제 자매여러분 여러분!

 

오늘은 1962년 ~65년 로마에서 개최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따라

1968년 "평신도사도직의 날" 이제정된 후 쉰 세번째 맞이 하는 평신도 주일 입니다.

 

평신도 주일은 평신도들이 그리스도의'신비체'인 교회안에서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성직자, 수도자들과 더불어 하느님의 사랑받는 백성임을 재 확인하면서 각자에게 주어진

성소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평신도에게 고유한 소명과 사명이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세속 안에서

소금과 누룩의 역활을하여 우리 가정과 이웃, 사회가 하느님 보시기에 좋게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를 밝히는 빛이 되어 온 세상 사람들에게 참 빛이신 그리스도께로

인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명을 받은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보면 종종 그리스도 인

답지 않게 살았음을 고백 합니다.

 

하느님 께서는 우리의 부족 함을 잘 아실 뿐 만아니라 사랑과 자비로 우리를 보살펴 주시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현재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었고, 청년들은 직장을 구하지  못해 실의에 차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폐업이 속출 하면서 

경제는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이 일상회 되면서 기존방식의 친교와 소통이

어려워 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자신들의 성사 생활과 교회 공동체 활동도 커다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사항은 한편으로는 지금 까지 코로나 이전의 우리가 살아온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다른 한편으로는 코로나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올바른 선택과 행동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지금 까지의 자기 중심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삶에서 모두가 공동운명체임을 자각하는 공동체적

삶을 살아야 하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적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코로나를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예수님께서 풍파에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 하지마라" (마태오 14,27) 라고 하신 것과 같이 지금

우리에게도 두려워 하지 말라고 격려하는 주님의 도움에 힘입어 우리는 코로나 19를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해 쉬고 있는 형제자매님들께도 용기를 내어 성당에 다시 나오도록 권유도

해야겠습니다.

 

형제자매여러분 

 

목숨을 바쳐 신앙의 증인이 된 우리의 순교선조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신앙의 길잡이가 됩니다. 

특히 내년2021년 유내스코  세계기념 인물로 선정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25년짦은 생애를 살면서도 불굴의 신앙과  희생적 사랑으로 신앙의 본보기가 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신부님을 기려야겠습니다!

 

이에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에서는 2021년 성 김대건 아드레아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정신을 살려 본래의 모습대로 기본에 충실하자는 취지의  `제자리 찾기`  운동을 펼치고자 하오니

교우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시고 뜻과  힘을 모아 주시기를 청하며 실천 세부계획이 전달되면 공지

하겠습니다.

 

오늘 평신도 주일이 세속 안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부르심 받은 평신도들의 소명과

사명을 깊이 되새기고 그부분에 충실 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의 축복이  양곡성당 평신도들에게 충만히 있으시 길 기도 드립니다.

 

제53회 평신도 주일에  

장병련(가밀로) 회장님께서 주일 강론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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