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3주일 본당신부 전달사항
1. 마산교구는 5월 2일(토)부터 공동체 미사를 재개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방침과 전국 모든 교구가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에
미사를 재개하는 흐름에 맞춘 것입니다.
두 달 이상의 공백을 딛고 미사 재개를 앞두고 보니 여러 가지로 걱정이 앞섭니다.
1) 먼저 사목협의회는 흩어진 신자들이 다시 모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 본당 신자들도 이제는 망설임 없이 미사참례를 할 마음을 갖추고 코로나 이전의 신앙생활로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2. 미사 재개 후에도 코로나 19가 안정될 때까지
1) 주일미사는 성전 입구에서 발열 체크기로 확인하고 출입자 명단을 작성한 뒤 이상이 없는 신자만
입당을 허락하겠습니다.
2) 기타 미사 관련 원칙과 성당운영 원칙은 성당 입구에 게시할 것이니 숙지하고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3. 이번 주일 복음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두 사람은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만 처음엔 예수님인 줄 몰랐습니다. 그 뒤에 자신들이 만난 분이 예수님인 줄 알게
되었고 그분이 말씀을 들려주실 때와 빵을 떼어 나누어 주실 때 자신의 가슴은 뜨거웠다고 합니다.
말씀을 듣고 빵을 나눌 때 예수님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언제 말씀을 듣고 빵을 나누어 모실 수 있습니까?
바로 미사입니다. 공동체 미사가 재개되어 다시 미사 안에서 만나길 희망합니다.
2020년 부활 3주일에
본당신부 여 인석(베드로) 드림